명소민 개인전

리수갤러리 2층 3관

25. 2. 20(목) ~ 2. 25(화)

전시 이력

2025 무경계의 칸을 잇다 (압구정 빈칸)
2024 감염이론 (Gallery The ARTE 청담)
2024 아트광주24 (김대중컨벤션센터)
2024 뱅크아트페어 (SECTEC)
2024 Art x Seoul (인터컨티넨탈 코엑스 호텔)
2024 5인전 전시 (강남 스멜로우 카페)
2024 나의 아름다운 날 들 (인사동 리수갤러리)
2024 내면적 실체 part2 (Gallery The ARTE 청담)
2024 어디든지 드로잉잉 part2 (압구정 빈칸)

작가 노트✏️

들여다보실래요?

눈앞에 펼쳐진 이 작품들 속에서, 당신은 무엇을 보고 있는가?
처음엔 단순한 이미지로 보일 수도 있다.
하지만, 조금만 더 들여다보면, 그 안에서 게임이 시작되고, 이상과 현실이 충돌하며, 희생이 일어나고, 결국 남겨진 것이 무엇인지 묻게 된다.

이 전시는 "들여다보는 행위"에 대한 이야기다.
우리는 보이는 것만을 믿고 살아간다.
그러나 그 안을 깊이 들여다볼 용기가 있을까?

처음에는 선택지가 주어진다.
"게임을 시작하시겠습니까?"
화려한 이상 속에서 우리는 무언가를 쌓아 올리지만,
그 끝에 남은 것은 모래처럼 허물어지는 허상이다.

정체성은 조작되고, 희생은 반복된다.
어떤 이는 화살을 맞고, 어떤 이는 스스로 꽃을 꺾는다.
그 꽃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는 순간, 모든 것이 뒤집힌다.
희생자는 더 이상 무기력하지 않다.
때로는 그들조차도 이 시스템을 조종하고, 결국 모든 것이 역전된다.

그러나 그 끝에는 무엇이 남을까?
"영원한 갈증" 속에서,
말라버린 꽃 너머에는 환영 같은 오아시스가 보인다.
도달할 수 없는 거리, 닿을 수 없는 환상.

어느 순간, 우리는 거리를 둔다.
무감각한 모아이 위로 수선화가 흩날리고, 희생자는 더 이상 흔들리지 않는다.
회색 돌이지만, 그 안에는 각자의 고유한 빛이 남아 있다.

이 전시는 단순한 이미지의 나열이 아니다.
이것은 하나의 이야기이며, 흐름이다.
당신이 어디까지 들여다볼 수 있을지, 어디까지 받아들일 수 있을지를 묻는 과정이다.

"들여다보실래요?"
그 끝에는 아무것도 없을 수도 있다.
혹은, 이제껏 보지 못했던 진실이 숨어 있을 수도.

— 명소민

paint.msm

myeongsomin@gmail.com

https://litt.ly/smmyeong

후원은 작품활동에 큰 도움됩니다.